[전남 순천시] 덕암동작은도서관 – 정원 도시 속 주민과 자연을 잇는 책 공간

순천시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문화도시이자, 정원과 철새, 시민 참여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전라남도의 중심도시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로 대표되는 이 도시는 도시 속 자연과 주민 삶의 조화를 목표로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그 중심에 위치한 ‘덕암동작은도서관’은 책과 생태, 이웃과 나눔이 만나는 정원 도시형 생활 도서관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 독서 공간이다. 이 글에서는 도서관의 위치, 내부 구성, 운영 체계, 대출 시스템, 주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정보 위주의 콘텐츠를 정리한다.

 

위치 및 접근성 – 자연과 생활이 만나는 주거 중심 입지

 

덕암동작은도서관은 전라남도 순천시 덕암길 22, 덕암동행정복지센터 부속건물 1층에 위치한다. 인근에는 덕암초등학교, 덕암복지회관, 순천시립도서관, 근린공원, 그리고 덕암 아파트 단지가 있어 도보 5분 생활권 중심의 도서관이다. 주차장, 자전거 보관소, 유모차 진입로,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고, 버스 정류장이 도보 2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도서관 출입구는 자동문이며, 경사로와 무장애 엘리베이터가 갖춰져 있어 모든 세대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처럼 덕암동작은도서관은 도시 자연환경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입지 모델이다.

 

내부 공간 구성 – 생태 감성과 독서 기능이 공존하는 구조

 

덕암동작은도서관은 약 70평 규모의 단층 공간으로, 전체 공간은 자연 채광과 식물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정원형 독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성인자료 코너: 생태, 인문, 에세이, 생활 실용서 위주, 나무 책장, 창가 열람석, 회의형 테이블 배치

아동자료 코너: 유아 그림책, 초등 동화, 자연관찰책 중심, 바닥 매트, 동물 모양 의자, 부모 동반 좌석 구성

청소년 코너: 문학, 자기계발, 진로 탐색 도서 중심, 노트북 사용 가능한 칸막이 책상 4석 마련

다목적 프로그램실: 글쓰기 수업, 독서토론, 만들기 활동 공간, 칠판, 프로젝터, 방음 패널, 공기청정기 완비

주제 큐레이션 존: 정원, 순천 생태, 시민 추천 책 전시 공간

 

공간 전체는 목재 마감재와 화분, 자연 소재 가구로 구성되어 이용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운영 정보 – 순천시 도서관과 마을이 함께 운영하는 협력형 구조

 

덕암동작은도서관은 순천시립도서관 분관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순천시 도서관정책과에서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덕암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자원활동가가 함께 운영하는 형태다.

 

운영일: 화요일 ~ 토요일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휴관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상주 사서 1명, 운영 보조 활동가 2~3명이 배치되어 있고, 문화강사 또는 시민 강사가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운영 정보는 순천시 도서관 홈페이지, 덕암동 주민센터 게시판, 지역 맘카페·SNS 등을 통해 안내된다. 이용은 무료이며, 대부분의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되며, 재료비가 필요한 경우 실비(2천~5천 원) 수준에서 안내된다.

 

도서 대출 시스템 – 순천시 통합 도서관망 기반 운영

 

덕암동작은도서관은 순천시립도서관 전산망과 완전히 연동되어 있으며, 도서 검색, 대출, 반납, 예약, 연장, 희망도서 신청 등 모든 기능을 온라인 또는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회원가입: 순천시 도서관 통합회원 등록 (현장 또는 앱)

대출 권수: 1인 5권

대출 기간: 14일 (1회 연장 가능)

도서 검색·예약: ‘순천도서관’ 앱 또는 웹사이트

희망도서 신청: 연중 상시 접수, 분기별 선정 반영

 

장서는 순천 생태문화, 정원, 교육, 육아, 시니어 건강, 청소년 진로 등 실생활과 지역성에 밀착된 주제 중심 구성이다. 특히 ‘순천시민이 고른 이달의 책’, ‘정원 속 책장’, ‘이웃 추천 도서 코너’는 주민 참여형 전시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구성 – 정원 도시 정체성을 반영한 체험형 독서 콘텐츠

 

덕암동작은도서관은 순천시의 생태·정원 도시 특성을 반영한 체험형·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그림책 속 자연 만들기’: 유아 대상 / 자연 그림책 읽기 + 꽃잎 엽서 만들기

‘초등 독서 토론 수업’: 독서 후 생각 나누기 + 짧은 글쓰기 병행

‘청소년 진로 북클럽’: 자기 계발·직업 탐색 도서 읽기 + 자유 토론 진행

‘부모 책 소모임’: 육아, 교육, 관계 관련 책 선정 + 실제 사례 나눔

‘시니어 정원 일기 쓰기’: 어르신 대상 자서전 + 생태 관찰기록 쓰기

‘정원 큐레이터 프로젝트’: 주민이 주제 선정 → 도서 큐레이션 → 추천문 전시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제(선착순), 소규모로 운영되며, 이웃 간 관계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참여자 간 교류 중심 구성이 강조된다.

 

도서관과 정원이 공존하는 순천형 마을 문화공간

 

덕암동작은도서관은 정원 도시 순천의 특성을 반영해 책과 자연, 사람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삶을 기록하는 이 공간은 도시 속에서 가장 조용하고도 따뜻한 문화 중심지다. 앞으로도 덕암동작은도서관은 정원 도시 순천의 정체성을 품고 지속가능한 시민 독서문화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