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민락동작은도서관 – 신도시 아파트 단지 속 열린 책 공간

의정부시는 수도권 북부의 교통·행정 중심도시로, 서울과 가까운 입지 덕분에 최근 신도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중 민락동은 대단지 아파트 중심의 젊은 가족 세대가 밀집한 대표적인 주거지로, 유아부터 청소년, 부모 세대까지 지속적인 문화·교육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설립된 민락동작은도서관은 신도시형 공공서비스의 일환으로, 단지 중심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생활밀착형 독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민락동작은도서관의 위치, 운영 체계, 내부 공간, 대출 시스템, 대표 프로그램 등 정보 중심 콘텐츠를 정리한다.

 

위치 및 접근성 – 아파트 중심 생활권에 최적화된 입지

 

민락동작은도서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로 117번 길 28, 민락2지구 커뮤니티센터 내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도서관 주변에는 민락중학교, 민락어린이집, 민락도서관(중앙관), 그리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으며, 주민센터, 카페거리, 놀이터와도 가까워 가족 단위 방문자가 많은 구조다. 도보 3분 거리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고, 자전거 보관대, 유모차 주차 공간,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이 마련되어 있다. 입구는 무장애 진입로와 자동문, 실내 저상 구조로 되어 있어 노약자, 유아, 휠체어 이용자 모두 접근 가능하다.

이처럼 민락동작은도서관은 신도시 아파트 중심의 대표적 도보형 마을 도서관이다.

 

내부 공간 구성 – 가족 단위 이용에 최적화된 구조

 

민락동작은도서관은 약 60평 규모의 단층형 개방 공간으로, 유아·초등학생 중심 이용자를 고려해 안전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공간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성인자료 코너: 에세이, 자기계발, 부모교육, 실용 도서 위주, 벽면 서가 + 열람석 + 공유 테이블 구성

아동자료 코너: 그림책, 동화책, 생활 속 관찰책, 독서활동북 중심, 낮은 책장, 바닥매트, 보호자 의자 마련

청소년 코너: 중·고교 교양서, 시사, 진로탐색 도서 중심, 노트북 사용 가능 책상 및 이어폰 사용 구역 구분

다목적 프로그램실: 글쓰기 수업, 만들기 수업, 영화 상영, 마을 회의 운영, 이동형 가구, 칠판, 전동 스크린, 방음 패널 포함

북큐레이션 전시 공간: 매달 주제별 도서 전시 / 주민 추천 도서 코너 운영

 

전체 공간은 아이 중심의 안전 구조와 동시에 개방감 있는 배치로 세대 간 자연스러운 동선과 이용 흐름을 유도하고 있다.

 

운영 정보 – 시립도서관 분관 + 주민자치 참여형 운영

 

민락동작은도서관은 의정부시립도서관의 공식 분관으로, 의정부시 도서관정책과에서 행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민락동 주민자치회와 학부모 자원봉사단이 함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운영일: 화요일 ~ 토요일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휴관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운영 인력은 상주 사서 1인, 운영 활동가 1~2명, 각 프로그램별 전문 강사와 자원봉사자가 배치된다. 공지사항은 의정부시 도서관 홈페이지, 커뮤니티센터 게시판, 동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된다.

 

도서 대출 시스템 – 의정부시 통합 전산망 기반

 

민락동작은도서관은 의정부시 공공도서관 전산망에 통합되어 있어 회원가입, 대출, 예약, 반납, 희망도서 신청이 중앙관 및 다른 작은 도서관들과 연동되어 처리된다.

 

회원가입: 의정부시 도서관 통합회원 등록 (앱 또는 현장)

대출 권수: 1인당 5권

대출 기간: 14일 (1회 연장 가능)

도서 검색·예약: ‘의정부도서관’ 앱 또는 홈페이지

희망도서 신청: 상시 접수 / 월별 반영

 

도서관 장서는 아이 중심 독서자료, 부모교육, 실용생활서, 청소년 문학, 시민 큐레이션 도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가족 추천 책장’, ‘주말 책바구니 전시’, ‘다문화 그림책’ 등의 전시도 주기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구성 – 유아·초등 중심 가족 참여형 콘텐츠

 

민락동작은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활형 독서 프로그램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그림책 소리여행’: 유아 대상 / 책 낭독 + 리듬악기 체험 + 색칠 활동

‘초등 글쓰기 수업’: 독서 감상문 + 생활 글쓰기 / 6주 단위 운영

‘엄마 아빠 책모임’: 부모 대상 육아서·관계서 독서토론 / 주 2회

‘청소년 미디어 북토크’: 책+영화 연계 토론 / 자유 주제 선정

‘우리 아파트 책 전시회’: 주민이 기획한 북큐레이션을 로비에 전시

‘책으로 떠나는 동네 여행’: 책 속 장소를 지역과 연결해 탐방하는 워크숍형 콘텐츠

 

모든 프로그램은 소규모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며, 참여자 간 교류,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는 구성이 중심이다. 특히 주민이 책을 선정하고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민 기획형 프로젝트도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 중심 신도시에 필요한 진짜 책 공간

 

민락동작은도서관은 빠르게 개발되는 신도시 속에서 책과 가족, 마을을 연결하는 생활형 문화 공간이다. 아이들이 자라며 책과 함께하는 환경, 부모가 고민을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는 모임, 청소년이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모두 이 공간 안에 담겨 있다. 앞으로도 민락동작은도서관은 의정부형 마을문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축으로 책이 중심이 되는 도시문화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