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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작은도서관 – 신도시 가족 중심 독서 공간의 새로운 모델

by masterpiece-1 2025. 7. 19.

경기도 남양주시는 최근 몇 년 사이 수도권 대표적인 신도시형 주거지로 급속히 성장했다. 그 중심에 위치한 진접읍은 대단지 아파트, 상업지역, 유치원과 학교, 교통 인프라가 동시에 밀집한 구조를 가진 복합 생활지다. 그 속에서 ‘진접읍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책 보관소를 넘어, 가족이 함께 머무르고 교류하는 생활 중심 커뮤니티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녀를 둔 가정, 청소년 학습자, 고령자 모두가 각각의 목적에 맞춰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며, 도서 열람, 대출, 독서 활동, 글쓰기 교육, 마을 행사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도심형 공공 문화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진접읍 작은도서관의 입지, 공간 구성, 운영 정보, 대출 시스템,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이용 정보를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한다.

 

진접읍 작은도서관

위치 및 접근성 – 생활 중심 입지에 자리한 보행 친화형 도서관

진접읍 작은도서관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로 1428, 진접읍 행정복지센터 복합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근처에는 진접초등학교, 진접중학교, 대형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 마트, 병원 등이 밀집해 있으며, 도보 5분 이내 생활 인프라가 모두 연결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자가 자주 찾는 동선의 중심에 있다. 지하철 4호선 진접역에서는 도보 10분 거리이며, 도서관 바로 앞에 마을버스 및 일반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있어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모두에 최적화된 입지 구조를 갖추고 있다. 건물 내 엘리베이터, 장애인 전용 주차장, 경사 진입로가 함께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외부에는 자전거 보관소와 실외 휴게 벤치도 마련돼 있어 주민이 일상 중 가볍게 들를 수 있는 구조다.

내부 공간 구성 – 세대별 독서와 활동을 모두 고려한 설계

진접읍 작은도서관은 약 60평 규모의 단층 공간으로 전체 구조가 열린 배치와 구역 분리를 동시에 고려한 설계로 구성돼 있다. 서가 높이는 낮고 가독성이 높은 표기판이 함께 설치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화이트&우드톤의 인테리어와 넓은 통로 설계를 통해 유아부터 고령자까지 쉽게 접근하고 머물 수 있도록 조성됐다. 공간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성인 열람 구역: 인문, 자기 계발, 소설, 건강, 실용 분야 도서 중심. 1인 책상형 좌석과 커뮤니티형 테이블 좌석 병행 배치.
아동 열람 구역: 그림책, 동화, 유아놀이책 위주 / 원목 매트와 낮은 책장, 미니 책상 제공. 부모와 함께 앉을 수 있는 벤치형 독서 공간 마련.
청소년 공부방: 조용한 개별좌석, 콘센트, 와이파이 완비 / 시험기간에 학습용으로 집중 개방. 독서실 분위기와 달리 자연 채광 중심 조용한 학습 환경 제공.
다목적 프로그램실: 독서 토론, 글쓰기 강좌, 낭독회, 문화 프로그램 등 운영. 이동형 책상, 의자, 프로젝터, 마이크 구비.
커뮤니티 자료존: 마을신문, 소식지, 주민 제작 소책자, 지역 역사자료 코너 등 마을 기록과 연결된 비도서 콘텐츠 큐레이션.

도서관 내부 전체가 저소음 설계, 무향 바닥재, 간접조명 중심으로 설계되어 정서 안정감과 머물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운영 체계 – 공공성과 자율성이 결합된 주민 중심 운영

진접읍 작은도서관은 남양주시립도서관 진접 분관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남양주시청 문화체육과 산하 공공시설로 관리된다.
운영은 정규 직원 1명과 주중 시간대별 자원활동가들이 협력하여 이루어진다.

운영일: 화요일 ~ 토요일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휴관일: 일요일, 월요일, 법정 공휴일

특정 요일에는 저녁 시간대(18:00~20:00)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별도로 사전 공지된다. 운영 정보와 프로그램 신청은 남양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카카오채널, 현장 게시판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 가능하다. 운영비는 시비와 주민참여 예산이 혼합 지원되며, 장서 구성 및 공간 활용 계획 일부는 주민 제안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자율성과 참여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도서 대출 시스템 – 통합망 연동 + 어린이 중심 장서 강화

진접읍 작은도서관은 남양주시 공공도서관 통합망에 연동되어 있어 시립도서관과 동일한 방식으로 도서 검색, 예약,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권수: 1인 5권 (일부 연령대는 7권까지 가능)
대출기간: 2주 / 연장 1회 가능
예약 서비스: 홈페이지 또는 남양주시 도서관 앱에서 신청
회원가입: 온라인 신청 + 현장 인증 또는 현장 방문 가입 가능

특히 어린이 자료실의 장서 비율이 전체의 약 40%에 달할 만큼 유아 및 초등 대상 독서 콘텐츠가 풍부하게 비치되어 있으며, 지역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와 협력해 ‘찾아가는 책 수업’ 연계도 이루어진다. 신간 도서는 월 1회 이상 입고되며, ‘엄마가 골라준 책’, ‘우리 아이 추천 도서’, ‘이달의 진접 추천 책’ 등 지역 맞춤형 큐레이션이 게시되어 있다.

프로그램 구성 – 가족 중심, 체험형, 실용형 콘텐츠 위주 운영

진접읍 작은도서관은 가족 단위 방문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거나, 실생활과 연계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부모와 함께하는 그림책 교실’: 주 1회 / 유아 대상 책 읽기 + 만들기 / 부모 동반 필수 참여
‘초등생 독서토론 클럽’ :주제 중심 독서 후 발표와 토론 활동 / 학년별 모둠 운영
‘글쓰기 워크숍 –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 초등 고학년 ~ 중학생 대상 / 수필, 단편동화, 독후감 구성법 학습
‘가족 책놀이 주말학교’: 주말에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책 기반 놀이·연극 프로그램 / 분기 1회
‘생활 글쓰기 + 출간 프로젝트’: 성인 대상 / 일상 기록, 에세이 쓰기, 간단한 편집 교육 후 미니북 제작
‘청소년 도서 큐레이터 체험’: 청소년이 직접 도서 분류, 추천문 작성, 전시까지 체험하는 참여형 활동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또는 소액 재료비만 받고 운영되며, 신청은 선착순 또는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학교, 주민센터, 평생교육기관과의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계층이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도시 주민을 위한 정주형 독서 플랫폼

진접읍 작은도서관은 빠르게 성장한 신도시 지역 내에서 가족 중심 독서문화의 실질적인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하루 중 짧게 머물며 차분히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이며 부모와 자녀, 청소년, 고령자가 동시에 자신만의 이유로 찾는 복합 기능 공공문화 공간이다. 책으로 연결된 이웃, 배움을 나누는 커뮤니티,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진접읍 작은도서관은 앞으로도 ‘도서관이 중심이 되는 마을’의 표본 공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