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는 교육, 문화,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서 국립 경상국립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대학가와 주거단지, 상업지역, 공공기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중 가좌동은 대학가와 주거지, 그리고 청년층의 문화 소비지로서 특유의 활기와 여유가 함께 느껴지는 지역이다. 이곳 한복판에 자리한 ‘가좌마을작은도서관’은 지적 자극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학생, 직장인, 어린이, 고령층 모두가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마을 도서관이다. 이 콘텐츠에서는 도서관의 위치, 운영 방식, 내부 구성, 대출 시스템, 교육 및 독서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상세히 소개한다.
위치 및 접근성 – 대학가와 생활권을 연결하는 도심형 입지
가좌마을작은도서관은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길 45, 경상국립대학교 후문에서 도보 약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좌초등학교와 가좌주민센터, 어린이공원과 인접해 있다. 도서관이 위치한 건물은 마을 커뮤니티센터 1층으로 단독 건물은 아니지만 동선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버스정류장과 공용주차장이 있어 도보, 자전거, 차량 접근 모두 편리하며, 유모차와 휠체어도 진입 가능한 무장애 설계가 적용되어 있다. 가좌동은 대학생, 청년 1인 가구,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시간대별 이용자 구성이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점은 도서관의 운영 프로그램과 좌석 배치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있다.
내부 공간 구성 – 이용 목적별로 세분화된 복합 공간 구조
가좌마을작은도서관의 면적은 약 60평 규모이며, 하나의 층에 열람 공간, 어린이 코너, 프로그램실, 쉼터 공간 등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전체 공간은 자연광을 최대한 유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우드톤 인테리어와 낮은 책장, 가림막 없는 개방형 구조로
심리적 개방감과 집중력을 동시에 제공한다. 세부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일반 자료 열람 공간: 인문, 사회, 경제, 자기 계발, 문학 중심의 서가 배치. 1인 독서 좌석, 창가 테이블 좌석, 4인용 라운드 테이블이 혼합 배치돼 있음.
아동 코너: 그림책, 학습 그림책, 동화, 창작동화 비중이 높음. 원목 매트와 낮은 서가, 쿠션 소파 배치로 부모 동반 독서 가능.
청소년 및 청년 좌석: 콘센트, Wi-Fi, 개인 조명이 설치된 조용한 집중형 좌석 구역. 시험기간 및 과제 준비 장소로 활용도 높음.
다목적 프로그램실: 글쓰기, 낭독회, 독서토론, 문화 강좌 등 진행. 이동형 책상, 프로젝터, 스크린 구비.
소규모 커뮤니티 코너: 마을신문, 독립출판물, 지역 작가 코너 등 지역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전체 좌석은 약 40석 내외이며, 책을 읽거나 조용히 머물고 싶은 사람을 위한 쉼 공간으로 기능한다.
운영 정보 – 행정 지원 + 주민 자율 참여형 운영 구조
가좌마을작은도서관은 진주시립도서관의 분관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운영은 진주시청 도서관과 및 가좌동 주민센터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주민자치회에서 운영 인력 일부를 관리하며, 주민 봉사자와 사서 1~2명이 상주해 일상 운영을 지원한다.
운영일: 화요일 ~ 토요일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휴관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방학 중에는 아동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일부 공간이 프로그램 전용으로 운영되기도 하며, 운영 시간 외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되기도 한다. 운영 일정과 프로그램 공지는 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도서관 내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도서 대출 시스템 – 진주시 통합망 기반으로 효율적 운영
가좌마을작은도서관은 진주시 공공도서관과 동일한 통합 전산망 기반 대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가입: 진주시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현장 등록
대출권수: 1인당 5권
대출기간: 14일 / 1회 연장 가능
도서 검색·예약: 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용 앱에서 가능
특징적인 점은 청년층을 위한 사회과학, 취업, 자기계발 도서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어린이 대상 신간 그림책과 지역 출판사에서 출간된 도서가 매월 1~2회 정기 입고된다. 이용자는 도서관 내 ‘도서 희망신청함’이나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규 도서 구매를 제안할 수 있다.
프로그램 구성 – 세대별 목적 중심 체험과 배움의 연속성
가좌마을작은도서관의 프로그램은 연령별, 관심사별, 생활 연계 중심으로 기획되어 지속성과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엄마와 함께하는 책놀이’: 유아 및 부모 대상 / 그림책 읽기 + 신체놀이 + 간단한 만들기 구성
‘초등 저학년 글쓰기 교실’: 독후감, 생활일기, 짧은 에세이 쓰기 지도 / 분기별 운영
‘중학생 사회 토론 클럽’: 사회 이슈 도서를 바탕으로 발표 + 토론 구성 / 5~6인 소모둠 형태
‘청년 북살롱’: 청년 대상 진로, 자기계발 중심 책을 바탕으로 한 북토크 / 월 1회
‘마을책 편집워크숍’: 주민이 쓴 글, 사진, 인터뷰 등을 엮어 소책자 제작 / 연 1회
이외에도 진주 지역 예술가와 협력한 낭독공연, 시 전시회, 출판 특강 등 문화행사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 또는 현장 방문으로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또는 소액 재료비만으로 운영된다.
대학가 마을에서 시작된 균형 있는 문화 공간
가좌마을작은도서관은 대학 인접 주거지역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지식과 일상, 교육과 감성, 휴식과 배움이 공존하는 도서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구나 이곳에 와서 자신의 페이스대로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다. 공간은 크지 않지만 사람 사이의 연결은 넓고 깊다. 아이부터 청년, 부모, 어르신까지 각자의 이유로 방문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 앞으로도 가좌마을작은도서관은 지역 독서문화와 공동체 기반 활동의 중심지로 그 기능을 확장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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