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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전북 전주시] 효자동작은도서관 – 도시 중심 주거지에서 책과 이웃이 만나는 마을 문화공간

by masterpiece-1 2025. 7. 22.

전라북도 전주시는 전통문화와 현대 도시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중심 도시다. 그중에서도 효자동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중산층 밀집 주거지역으로, 초·중·고등학교, 아파트 단지, 문화시설, 병원, 학원가 등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이 지역의 생활권 한가운데 운영 중인 ‘효자동작은도서관’은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가 만나는 열린 문화 공간이자, 일상 속에서 독서를 통해 지역 공동체와 소통할 수 있는 도시형 마을 도서관의 대표 모델이다. 이 글에서는 효자동작은도서관의 위치, 공간 구성, 운영 방식, 대출 시스템, 그리고 주민 중심 프로그램 등을 정보 중심으로 소개한다.

 

효자동작은도서관

위치 및 접근성 – 도시형 아파트 단지 중심 생활 밀착 입지

효자동작은도서관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로 280, 전주효자주공 4단지 내 주민복지회관 1층에 위치해 있다. 도서관은 도보 3~5분 거리에 효자동초등학교, 완산도서관, 효자동행정복지센터, 지역 병원, 대형마트, 카페거리 등이 위치해 도보 생활권이 풍부한 주거밀집지역 중심에 입지하고 있다. 도서관 바로 앞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주변에는 자전거 거치대, 노인 보행자 우선구역,
공용주차장(30면 규모)도 확보돼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무장애 출입 구조와 엘리베이터 없는 평지 설계로 유아를 동반한 가족, 고령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공공시설이다.

내부 공간 구성 – 연령별 독립성과 개방성 조화를 이룬 설계

효자동작은도서관은 약 75평 규모의 단층형 공간으로, 세대별 이용자 간 방해를 최소화하면서도 함께 책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형 복합 구조로 설계되었다. 공간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성인자료 코너: 인문, 문학, 경제, 실용서 중심. 조용한 열람 좌석, 벽면 독서 공간, 창가 개인석 구성.

아동자료 코너: 유아용 그림책, 초등 필독서, 독서논술 연계도서 중심. 낮은 책장, 독서 매트, 보호자 동반 좌석 포함.

청소년 코너: 자기계발서, 진로 탐색, 청소년 문학 도서 중심. 노트북 사용 가능한 독립형 학습 테이블 구성.

다목적 프로그램실: 글쓰기 수업, 북토크, 마을회의, 만들기 수업 등 활용. 스크린, 이동형 테이블, 음향 장비 완비.

이웃 추천도서 벽면 전시대: 주민이 직접 선정한 도서를 전시 / 계절별 테마 북 큐레이션

 

전체 공간은 밝은 원목 톤과 화이트 컬러의 조화로 편안하면서도 정돈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주요 열람 공간에는 자연광 유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운영 정보 – 전주시립도서관과 연계된 공공운영 모델

효자동작은도서관은 전주시립도서관의 분관 도서관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전주시청 문화관광체육국 도서관과의 지원 아래 효자동 주민자치회가 실질 운영을 담당하는 공공 + 주민 협력형 운영 구조를 갖추고 있다.

 

운영일: 화요일 ~ 토요일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

휴관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사서 1인이 상주하며, 프로그램 진행 및 안내는 주민 자원활동가와 외부 전문 강사가 협업해 이루어진다. 운영 정보는 전주시 도서관 홈페이지, 주민센터 게시판, 동네 커뮤니티앱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전달된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 제공을 원칙으로 하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재료비(소액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도서 대출 시스템 – 전주시 도서관 통합망 연동

효자동작은도서관은 전주시 도서관 통합 전산망에 연동되어 있어 전주지역 전체 도서관과 동일한 기준으로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회원가입: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현장 등록

대출 권수: 1인당 5권

대출 기간: 기본 14일 (1회 연장 가능)

검색/예약: 모바일 앱 ‘전주시립도서관’ 또는 PC 이용

희망도서 신청: 연중 상시 가능 / 선정 후 2~3주 내 반영

 

도서관 장서는 지역 아동 교육에 특화된 자료, 실용도서, 가정과 육아 관련 서적, 고령층을 위한 건강·취미 도서 등 생활 밀착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의 책’, ‘마을 이웃이 추천한 도서’, ‘신간 큐레이션’ 등 주제별 코너가 주기적으로 운영되어 방문자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프로그램 구성 – 실생활 연결형 독서 기반 콘텐츠

효자동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의 일상과 가정 내 독서 생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생활 중심 +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부모와 함께하는 그림책 시간’: 유아 대상 / 책 읽기 + 감정 놀이 + 독후 활동

‘초등 글쓰기 수업’: 일기, 감상문, 책 소개글, 독서 노트 작성 / 주 1회 수업

‘중학생 북토크’: 청소년 대상 / 사회, 환경, 진로 주제 도서 중심 토론 진행

‘부모 책 모임’: 육아, 교육 관련 책 함께 읽고 경험 공유 / 월 2회 진행

‘내 인생 책 쓰기 프로젝트’: 중장년층 및 고령층 대상 / 회고록, 수필, 에세이 등 자서전 제작

‘이웃과 책 전시회’: 주민 추천 도서 + 독서명언 + 북다이어리 공유 전시 / 계절별 운영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며, 소규모(8~10명)로 진행되어 참여자 간 친밀한 교류가 가능하다. 특히 ‘내 인생 책 쓰기 프로젝트’는 전주시 마을기록사업과 연계되어 마을 단위 기록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시 속 마을의 독서 커뮤니티 플랫폼

효자동작은도서관은 전주 중심 생활권 속에서도 주민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참여하는 실질적인 독서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책을 통해 세대가 연결되고, 이웃이 만나 서로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작지만 깊은 문화의 장이 열리고 있다. 책을 읽는다는 단순한 행위를 넘어, 사람과 지역, 기억과 관계가 엮이는 효자동작은도서관은 미래형 도시 생활문화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